야구
오지환(LG 트윈스)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4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무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지환은 5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4-4로 팽팽한 9회말 오지환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대주자 신민재가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갔다. 오지환은 3B2S 상황에서 노경은의 포크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익수 한유섬의 키를 넘어갔다. 2루 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들어오며 LG가 승리했다.
끝내기 안타를 친 오지환은 "오랜만에 끝내기 안타를 치는 것 같다. 경기가 치열해서 긴장을 조금 많이 했는데, 3B2S 상황에서 외야수가 전진 수비하는 것이 보였다"며 "그래서 정확하고 조금 강하게 맞히면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그렇게 됐다. 운이 좋았던 것도 있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우측 옆구리 복사근 미세 손상 부상 회복 후 돌아와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3안타 모두 2루타를 기록하며 부상 이전에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오지환은 "장타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작년에 괜찮았던 느낌이 있어서 그것을 토대로 조금 수정했는데, 타격이 재밌더라"며 "너무 늦게 알게 됐지만, 조금 파고드는 그런 면이 생긴 것 같다. 공에 맞는 면이나 타구 길이 잘 안 바뀌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후반기부터 이 스윙 궤도가 유지된 것 같다. 홈런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계속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작년에 홈런(25개)을 많이 기록하며 자신감도 붙었다. 이번 시즌 홈런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오지환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서 끝내기 2루타를 치며 5-4로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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