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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흉기를 들고 도심 내 집 주변을 배회한 40대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2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흉기 두 자루를 들고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 주변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출동하자 그는 이를 피해 자기 집 옥상으로 도주했다. 이후 이웃집 옥상으로 건너가는 등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50여 분간의 실랑이 끝에 경찰은 외벽 배관을 타고 1층으로 내려온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 오후 10시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을 향해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기도 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마약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체포 과정에서 알 수 없는 말로 횡설수설하기도 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오후 10시쯤 재난 문자를 통해 “흉기 난동 불상자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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