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양주 곽경훈 기자] 3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570야드)에서 진행된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13억원,우승상금 2억3천4백만원) 4라운드 1번 티에서 티샷을 때리고 있다.
실업선수→늦깍이 신인상→우승 세터... 화끈한 팬 서비스에 안 반한 팬이 없다.
기적을 만든 한국도로공사, 나도 당당한 우승세터다!
한국도로공상가 지난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헹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5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23-25 ,25-23, 25-23, 23-25, 15-13) 승리해 창단 2번째 우승 역사를 썼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패배한 뒤 대역전 우승을 차지한 건 한국도로공사가 처음이다. 또한 정규리그 3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GS칼텍스(2007-08시즌), 흥국생명(2008-09)시즌 이후 3번째다.
한국도로공사의 우승까지는 모든 선수들이 기여를 많이 했지만 2년 전까지 실업무대에서 뛰던 세터 이윤정의 활약이 있었다.
이윤정은 실업팀에서 입단 테스트 후 프로유니폼은 입었고, 첫 해헤는 백업 선수로 활약했지만 서서히 출전 시간이 늘었고 늦깍이 신인왕에 오를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22~2023 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혹독한 훈련속에서 더욱 강하게 성장한 세터 이윤정은 실책에도 준욱들지 않고 당당하면서 당돌한 모습까지 보였다.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이 아니면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이윤정은 2022~2023 시즌 36경기 전 경기에서 출전해 세트당 9.986개를 기록했고, 세트 6위, 서브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승리한 3차전과 4차전에서는 세트당 평균 13개가 넘는 토스를 성공시켯다.
4세트 마지막에는 득점을 올린 뒤 환호성보다는 코트에 쓰러지는 모습을 자주 봤다. 마지막 5세트 14-13에서 박정아에게 마지막 토스를 올려주며 도로공사의 우승을 안겨 주었다.
이윤정은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짜릿한 우승의 포효를 했다.
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5차전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팬 서비스 최고.. 이렇니 원정인지. 홈인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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