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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슈라프 하키미(PSG)가 리오넬 메시(PSG)를 대신해 상대 선수들과 싸웠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에서 아작시오를 5-0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그 2연승을 달린 PSG는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메시가 2주 만에 복귀했다. 메시는 지난 33라운드 로리앙전을 마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왔다. 사우디 관광홍보청의 홍보대사 업무 차 시즌 중에 가족과 함께 사우디 출장을 다녀온 것이다.
이 때문에 문제가 됐다. PSG는 메시가 구단 동의 없이 무단으로 팀을 이탈했다고 보고 메시에게 2주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곧바로 메시가 공식 사과했다. 정장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서서 “항상 그랬듯 경기 다음날은 휴무일인 줄 알았다.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PSG는 메시에게 내린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하고 이번 아작시오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PSG 홈팬들은 아직도 메시에게 서운함이 남은 듯했다.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쏟아내는 PSG 팬들이 많았다.
상대 선수와 신경전도 있었다. PSG가 5-0으로 앞서가던 후반 막판에 아작시오 선수들이 메시를 거칠게 태클했다. 이때 하키미와 마르퀴뇨스가 달려와 아작시오 선수들을 밀쳤다. 이들은 한데 뒤엉켜 몸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하키미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날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2골, 하키미가 1골, 파비앙 루이스가 1골을 넣었고, 상대 수비수 모하메드 유수프의 자책골까지 더해 5점 차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공격 포인트가 없었지만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음바페가 넣은 두 번째 골은 메시의 장거리 스루패스에서 나온 득점이다. 메시는 평점 8.0점을 받았다.
[하키미와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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