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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감독인 에릭 텐 하흐는 래시포드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를 알고 있다며 팬들에게 ‘과정을 믿어달라’고 간청중이라고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래시포드의 계약은 다음 시즌이 끝날때까지이다. 그래서 미리 계약 연장을 하기위해서 맨유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시간은 사실 맨유편이 아니라 래시포드 편이다. 워낙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많은 팀이 래시포드에 대해서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지난 6개월 동안 주당 30만 파운드의 새로운 5년 계약서에 사인을 받기위해 노력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래시포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주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팀내 최고를 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래시포드는 현재 팀 매각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글레이저 구단주가 아니라 카타르 은행가나 영국 최고의 부자가 맨유를 인수하면 그때 본격적인 협상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금 맨유가 내밀고 있는 30만 파운드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요구할 것이고 새로운 구단주도 래시포드를 잡기위해 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래시포드 측의 전략인 것이다.
이렇게 자꾸만 래시포드의 계약이 미뤄지자 텐 하흐는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실 협상 과정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말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것은 현재 저나 래시포드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텐 하흐는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에 더 많은 골을 넣었고 그는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팀도 또한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텐 하흐는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래시포드는 맨유에 남고 싶어하고 우리는 그가 남길 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재계약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래시포드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컵대회, 유로파 리그에서 커리어 하이인 29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지난 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밤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69점(21승 6무 9패)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7연승으로 맨유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던 5위 리버풀은 안방에서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챔스리그 진출이 걸려 있는 4위 진입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앞으로 한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리버풀이 승리하더라도 맨유가 2경기중 승점 1점만 챙기면 4위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래시포드와 텐 하흐감독. 본머스전에서 1-0 승리한 맨유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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