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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티아고 실바(38·첼시)가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실바가 첼시 팬 선정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실바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는 플레이를 펼쳤고 팬 투표에서 6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젊은 선수들의 리더였으며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실바는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고 곧바로 첼시 수비의 핵심 선수가 됐다. 첼시의 수비는 실바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팀의 성적은 추락했지만 실바는 고군분투했다. 특히 카이 하베르츠에 이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 33번의 가로채기, 106번의 클리어링, 91%의 패스 정확도 등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 출신이 첼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2016년 윌리안(풀럼)에 이어 실바가 그 주인공이 됐다. 실바다음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한 엔소 페르난데스가 2위를 차지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그 뒤를 이었다.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2-23시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실바의 올해의 선수 선정 시상식을 진행했다.
실바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모든 팀원과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분명 올 시즌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절대적인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 만나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티아고 실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첼시]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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