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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환영했다.
지난 10여년 간 유럽에서 최고의 경쟁을 펼쳤던 두 슈퍼스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높이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2억 유로(2900억원). 세계 최고 연봉 신기록이었다.
그리고 올해 메시가 호날두의 뒤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계획인 메시는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러졌다. 하나는 바르셀로나 복귀, 다른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다.
알 할랄은 메시에게 무려 4억 유로(5624억원)라는 역대급 연봉을 제시했다. 호날두의 2배가 넘는 세계 최고 금액이다.
또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공격수 카림 벤제마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렇게 슈퍼스타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입성 가능성에 대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사무국과 인터뷰를 통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빅네임과 슈퍼스타, 만약 그들이 온다면 나는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경쟁력이 있다. 매우 좋은 팀들과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그리고 성장할 기회가 많다. 그렇지만 인프라, 심판, VAR 등을 개선해야만 한다. 빅네임 선수들의 합류 역시 리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계속 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5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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