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송윤아가 남편인 배우 설경구와 배우 김선영의 멜로를 기대했다.
1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존재감 폭발! 송윤아가 찐으로 좋아하는 배우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진행을 맡은 송윤아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선영의 팬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21년 개최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41회에서 김선영은 영화 '세자매'로 여우조연상을, 설경구는 영화 '자산어보'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언급한 송윤아는 "선영 씨가 수상소감을 한 게 설경구 씨의 마음에 너무 와닿았다더라"며 "그때 선영 씨가 '작품을 하나씩 할수록 겁이 난다 더 이상 내가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런데 설경구 씨가 집에서 저한테 '내가 도대체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는 말을 한 번씩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윤아는 "그런데 그 말을 선영 씨가 수상소감으로 하는 걸 보면서 너무 가슴에 와닿았다더라. '내가 아닌 다른 배우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고 당시 송경구가 느낀 심정을 전했다.
김선영은 "그때 설경구 선배님이 내 이야기를 귀담아들으셨다는 걸 느꼈다"면서 "왜냐하면 선배님이 수상소감을 하시는데 '아직도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저에게 '나도 그래'라고 말해주시는 거 같았다. 아니실 수도 있는데 그래도 되게 위로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윤아는 "설경구 씨도 위로가 됐다고 그러더라. 자기도 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자 김선영은 설경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언급했다. 그는 "잘 봤다고 꼭 전해달라"면서 설경구의 멜로 연기를 떠올리며 감탄했다.이에 송윤아는 "설경구 씨랑 멜로 (연기) 한 번만 해 줘라"고 요청했고, 김선영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러면 제가 전도연 언니가 되는 거냐. 말도 안 된다"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배우 전도연은 '길복순'에서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다.
[배우 김선영, 송윤아. 사진 = 유튜브 채널 'by PDC' 영상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