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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 외국인 남성이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던 중 72층서 서울 송파소방서가 제지했다.
12일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7시 49분께 한 남성이 롯데월드타워를 외벽을 타고 있다는 보안팀의 119신고를 접수했다. 소방차량 11대와 인원 54명이 투입됐고, 경찰도 15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송파소방서는 곤돌라를 투입해 오전 9시2분께 롯데타워 73층에서 남성을 붙잡았다.
앞서 2018년 현충일에도 프랑스 암벽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안전장비 없이 맨몸으로 오르다가 75층에서 제지된 바 있다. 당시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 = 송파소방서]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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