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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김민재가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후스코어 선정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시즌 베스트11에 뽑힌 것이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시즌 베스트11을 선정 발표했다. 김민재는 당당히 평점 7.20점을 받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 인터 밀란에 패해 탈락했지만 김민재는 당당히 11명에 포함됐다. 팀 성적에 비해서 김민재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반증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786분 동안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전까지 총 10경기에서 8실점했다. 0점대 실점을 기록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은 탓에 8강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외에 영광의 베스트 11에 뽑힌 나머지 10명은 다음과 같다. 공격수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마리오(벤피카)가 영광을 안았다.
미드필더에는 팀의 트레블을 이끈 더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킴미히(바이에른 뮌헨),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수비진으로는 김민재를 포함해서 그리말도(벤피카),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디 로렌조(나폴리)가, 마지막 한자리인 골키퍼에는 인터 밀란의 오나나가 선정됐다.
11명을 팀으로 분석해보면 나폴리의 활약이 눈에 띈다. 11일 끝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맨체스터 시티(홀란드, 더 브라이너, 디아스)에서 3명이 선정됐는데 나폴리도 수비진에서 두명이 포함됐다. 나폴리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도 2명이 선발됐다.
이에 앞서 미국 스포츠매체 CBS도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한 바 있다. 김민재도 포함됐다. CBS스포츠는 “김민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티아우와 포파나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의 스토리는 나폴리의 스토리와 정말 멋지게 일치한다”고 칭찬했다.
CBS의 칭찬은 이어졌다. “유럽 축구 경험 1년밖에 안된 김민재에 대해서 기대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며 “김민재는 갑자기 세리에A 최고의 선터백으로 급부상했다. AC밀란과의 8강 2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 않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민재의 진로는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느낌이다. 자꾸만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한 매체는 12일에도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양측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것. 결국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에 한 발 앞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자신만만해 하고 있지만 언론은 자꾸만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그래서 뉴캐슬 뿐 아니라 철수했던 파리생제르망(PSG)과 첼시도 김민재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한다.
[챔피언스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민재 관련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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