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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등번호 3번을 배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약 71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의 기록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하게 됐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와 데 리트의 지난시즌 기록을 비교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대부분의 수치에서 데 리트에 앞섰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2경기에 출전한 데 리트에 앞섰고 무실점 경기도 김민재의 나폴리가 17경기 기록한 반면 데 리트의 바이에른 뮌헨은 13경기를 기록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시즌 45경기를 치르며 드리블 돌파를 4차례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데 리트는 김민재의 세배 가까운 11차례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다. 경기당 인터셉트도 김민재가 1.40회인 반면 데 리트는 1.05회였다. 데 리트는 경기당 볼 경합 승리 4.64회로 4.60회의 김민재에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시즌 전체 평점에서도 김민재는 7.21점을 기록한 반면 데 리트는 7.10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2547회 패스를 성공해 센터백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자기진영과 상대진영 패스 횟수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고 볼터치도 3173회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의 다양한 수치에 대해 주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 발표와 함께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가 치른 49경기 중 45경기에 출전했고 44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다. 강력한 태클 성공률(63%)와 패스성공률(91%)로 모든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2022-23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방 패스(1057회)를 기록한 선수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뤼디거와 함께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수비수였다'며 '김민재는 수비 능력 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데 리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조합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지난시즌 묀헨글라드바흐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심각한 실수를 범했고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다음시즌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데 리트의 백업 역할을 할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자신의 다음시즌 전망에 대해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이적 발표만 앞두고 있다. PSG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것이다. 김민재는 데 리트와 함께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시즌 동안 너무 많은 실수를 범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 확정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김민재가 데 리트, 데이비스, 워커와 함께 포백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김민재 영입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열린 FC로트흐 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7-0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중 아시아투어를 떠나는 가운데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7-0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 사진 = 바이에른 뮌헨/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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