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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지난 달 하순 영국 더 선은 ‘리버풀 스타가 개 때문에 주당 24만5000파운드를 버릴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던 리버풀 미드필더인 파비뉴가 자신의 반려견 때문에 24만5000파운드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파비뉴 부부는 가족같은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운다, 프렌치 불독인데 침대에서 같이 잘 정도로 가족같은 반려견이다. 여행을 갈때도 당연히 함께 떠난다. 워낙 반려견을 좋아하다보니 개를 위해 전세 비행기를 이용할 정도이다.
그런데 파비뉴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포기할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에서는 프렌치 불독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파비뉴는 애완견 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데려 갈수 있는 지를 문의할 정도였다. 사우디에서는 프렌치불독이 ‘위험하고 공격적’이기에 에는 사우디아라비나에서 프렌치 불독을 키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유는 ‘위험하고 공격적’이어서 입국 금지 목록에 있다는 것이다.
파비뉴는 자신의 반려견이 사우디 입국이 금지되면 사우디 알 이티하드 구단 입단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였다. 파비뉴는 알 이티하드로부터 42만5000파운드, 약 7억원에 이르는 주급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더 선은 놀라운 기사를 내보냈다. 파비뉴가 알 이티하드 이적이 확정된 후 호랑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고 전했다. 이를 본 팬들은 “축구 팀이 아니라 그를 서커스단에 보냈나?”라고 의아해했다.
알 이티하드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정말 충격적이다. 파비뉴는 태연하게도 쇠사슬 목줄을 채운 호랑이와 산책하고 있다. 물론 이티하드는 이에 앞서 파비뉴와 계약한 후 유니폼을 든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다.
파비뉴가 호랑이와 산책한 것은 알 이티하드 클럽을 상징하는 동물이 호랑이여서다. 영상의 끝머리에는 파비뉴가 “나는 호랑이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말은 이제 알 이티하드 팀 선수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멘트인 것으로 추측된다.
팬들은 이 영상을 본 후 아마도 파비뉴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독을 데리고 가지 못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팬들이 돈을 따라 간 것이라며 조롱을 하고 있다.
팬들은 “도대체 호랑이가 말이 되냐? 파비뉴를 서커스단에 팔았어?”라거나 “호랑이와 산책하는 파비뉴는 내가 오늘 볼 것으로 예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비뉴가 리버풀을 떠나 알 이티하드에 입단함으로써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조타, 아흐메드 헤가지와 함께 뛰게 됐다. 구단이 공개한 파비뉴의 계약 조건은 2026년까지 주당 42만5000파운드를 받는다. 연봉은 최대 4000만 파운드이다.
[프렌치 불독을 키우는 파비뉴 부부. 그가 알 이티하드에 입단한후 반려견이 아니라 호랑이와 산책하는 모습에 팬들은 경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이티하드, 파비뉴 관련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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