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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1세대 래퍼 MC 한새(본명 윤성훈·46)가 기획사 대표 시절 받았던 '검은 손길'을 돌이키며 가슴 아파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MC 한새를 만나다] 정의 택하고 2평 골방으로 들어갔던 '쇼 미 더 머니' 래퍼 근황"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6'에 출연하기 전 6년간의 공백기를 보냈다는 MC 한새는 "2007년쯤 회사를 나오고 회사를 차렸다. 음원은 잘 팔리는데 계속 적자인 거다. 나중에는 적자가 2억 원 정도까지 불어났다"고 고백했다.
"회사를 딱 접을 시점에 제안이 왔다. '회장에게 너네 회사의 여가수를 성접대시키면 투자해주겠다'고 했다"며 해당 가수의 생활비는 물론 회사 투자금까지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MC 한새는 "너무 자괴감 들었다. '포주'인 거잖냐. 이 감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다시 음반 회사 안 하겠다'며 놔버렸다"고 밝혔다.
"회사를 접고 '쇼 미 더 머니 6' 나가기 전까지 갖고 있던 녹음실을 팔고 차도 팔고 집도 팔고 다 팔았다. 빚 갚으니까 돈이 없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다"며 이후 2평짜리 작업실을 구해 "노래만 계속 만들었다"고 회상한 MC 한새였다.
막대한 빚으로 압박감이 생겨 알코올의존증을 겪기도 했다고. MC 한새는 "잠을 자려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매일 소주 1병씩 먹고 자니까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돈을 갚아나가는 과정에서 엄청 짠돌이가 됐다"며 결혼 무렵 모든 부채를 해결했다고 보탰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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