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미국에선 '인종차별'·일본서는 '성추행'…"아직도 손 떨려" [MD이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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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일본 공연 중 성추행 당해" 호소
지난해엔 미국서 '인종차별' 피해

DJ소다 / 마이데일리 사진DB
DJ소다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이번에는 일본 오사카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 DJ 소다는 "여러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졌다"며 공포를 호소했다.

DJ 소다는 14일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고 고백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관객 가까이로 다가온 DJ 소다를 성추행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어 DJ 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많이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고,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중에 이런일이 있었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런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DJ 소다
DJ 소다

DJ 소다가 공연을 위해 해외를 찾았다 봉변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에도 미국 투어 중 미국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받은 불합리함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비행사 측은 'F**K YOU'라는 문구가 가득 적힌 바지를 문제 삼았고, 비행기를 놓칠 수 없었던 DJ 소다는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DJ 소다는 "이 바지를 입고 수개월 동안 미국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비행기를 탔다"며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바지를 벗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그들은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바지를 벗지 그랬냐'며 비꼬았다. 계속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게 인 바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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