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강렬한 첫 만남을 예고, 청량한 ‘K-코믹 멜로 사극’의 새 포문을 열었다.
26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 측은 로운과 조이현이 32초 동안 설렘-아찔-밀당-웃음 4종 세트를 투척한 1차 티저를 공개했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우당탕탕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혼례대첩’은 ‘대박부동산’을 통해 입체적인 구성력을 선보인 하수진 작가와 ‘출사표’, ‘저스티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로 색다른 영상 비주얼을 완성한 황승기 감독이 만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대세 배우 로운과 조이현이 주인공을 맡아 2023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화제를 이끌고 있다.
이날 공개된 1차 티저에서는 ‘최고의 울분남’ 심정우(로운)와 ‘중매의 신’ 정순덕(조이현)이 눈을 뗄 수 없는 싱그러운 비주얼과 환상의 연기 합으로 ‘첫 만남’을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심정우가 갑자기 “나는!”이라고 소리쳐 ‘중매의 신’ 여주댁으로 활약 중인 정순덕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정순덕은 대답 없이 물음표가 드리워진 얼굴로 심정우를 쳐다보고, 심정우가 계속 말을 잇지 못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만이 흘렀다. 하지만 심정우와 정순덕의 미묘한 눈빛 교환이 이어지던 중 심정우가 겨우 침묵을 깨고 “나는 너에게 반했다”라는 폭탄 고백을 던져, 당당하던 정순덕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정순덕이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들고 있던 서책을 떨어뜨리는, ‘찐 당황 순간’이 펼쳐져 심쿵한 설렘을 배가시키는 것. 뒤이어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0월 30일(월) 밤 9시 45분 첫 방송’이라는 문구가 박히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장면에서 심정우가 “내가 지금 뭐라… 했느냐?”라고 방금 했던 자신의 고백을 무르려는 듯한 반전 멘트를 선사하면서, ‘청상부마’ 심정우와 ‘청상과부’ 정순덕이 완성할 ‘조선시대 원녀, 광부의 혼례 대작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혼례대첩’은 지금까지 보아온 사극과는 또 다른, 즐거운 ‘코믹 멜로 사극’을 모토로 하고 있다. ‘1차 티저’에서 이런 기운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온몸에서 유쾌함을 뿜어내고 있는 로운과 조이현이 전하는 색다른 코믹 멜로 사극 ‘혼례대첩’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오는 10월 30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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