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터진 '무빙', '더 글로리' 기록까지 넘을까…굿데이터 "화제성 4주 연속 1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디즈니+ '무빙'이 K-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무빙'은 9월 3주차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와 함께 총 5회 1위를 기록했다.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주, 자체 최고 화제성 기록인 5만1천점을 기록한 '무빙'은 이로서 OTT 오리지널 드라마로는 최초로 6주 연속 3만점 이상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다. 그동안 디즈니+와 티빙에서 에피소드를 매주 나누어 공개하는 드라마를 제공해왔으나 ‘무빙’과 같이 공개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이 우상향 하는 케이스가 최초로 나타난 것이다.

'무빙'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무빙'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또한 ‘무빙’은 언론주목도를 조사하는 뉴스 부문 1위, 네티즌 게시글과 댓글 반응을 조사한 VON(Voice of Netizen) 부문 1위, 영상 클립과 그에 대한 조회수를 집계한 동영상 부문 1위, 그리고 SNS반응 조사 부문 1위 등 화제성 조사 4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굿데이터 측은 “이제 남은 것은 '더 글로리'가 보유하고 있는 주평균 화제성을 점수 기록을 넘을 수 있는가이다”라며 “다음주에 진행될 8주차 조사에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라 밝혔다.

2위에는 넷플릭스가 새로 공개한 ‘도적: 칼의 소리’가 올랐으며 3위는 지난 주 대비 화제성이 6.4% 감소한 SBS ‘7인의 탈출’이, 4위에는 화제성이 10.0% 증가한 JTBC의 ‘힙하게’가 차지했다.

5위와 6위에 오른 tvN ‘아라문의 검’과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는 각각 화제성이 24.3%와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vN의 ‘소용없어 거짓말’은 최종 7위로 종영했으며 지난주 2위였던 넷플릭스의 ‘너의 시간 속으로’는 전주 대비 화제성이 62.7%나 감소하면서 8위로 내려 앉았다.

그 뒤로 ENA ‘유괴의 날’과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순으로 상위 10위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는 2023년 9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총 26편을 대상 진행되었다. 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을 조사는 뉴스기사, VON,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하여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자료는 분석 시스템 TVR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이상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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