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열애설도 없이 깜짝 결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한 걸그룹 출신 스타들이 이틀새 세 명이나 나왔다. 줄줄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며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라붐 멤버 해인(본명 염해인·28)은 친필 편지를 통해 "제가 11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고민을 거듭할수록 이 친구에 대한 확신이 들었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예비신랑에 대해 해인은 "저희는 귀엽고 풋풋했던 19살부터 좋은 친구로 인연이 됐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어른스럽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너무 즐겁고 많이 웃는 제 모습을 보게 돼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인은 결혼 발표와 동시에 임신 사실도 알렸다. "감사함으로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저희에게 행운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듣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다. 감동스러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굳건해지는 순간이었다. 생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과 벅차오르는 순간들을 겪으며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해인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는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으로 정확한 날짜 및 세부 일정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6일에는 헬로비너스 멤버 앨리스로 활동한 가수 겸 배우 송주희(33)가 결혼을 발표했다.
송주희는 직접 쓴 글을 통해 "늘 걱정 많고 겁 많던 제가 요즘 큰 안정감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는 저의 시간들을 함께 채워주는 사람이 있어 가능한 것다. 그래서 저는 그 분과 결혼을 약속했고 이달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연인에 대해선 "곁에서 언제나 좋은 영향을 주는 섬세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송주희는 "저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팝뮤직)는 공식입장을 통해 "송주희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10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 및 가족을 배려해 양가 친인척,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본명 박소·37)도 같은 날 동료 배우 이동하와 열애 소식을 건너 뛴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진은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동안 비밀 연애를 해온 이동하에 대해 소진은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진은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며 "지내오던 대로 저는 이곳을 통해 소소한 저의 일상을 계속 전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이 또한 성실히 해내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소진과 이동하 양측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중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깜짝 결혼을 발표한 해인, 송주희, 소진./ 소셜미디어, 각 소속사]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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