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해줬다” KIA 윤영철 8승·122⅔이닝·ERA 4.04로 2023시즌 마감[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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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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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너무 잘 해줬다. 부상 없이.”

KIA 신인 윤영철(19)이 데뷔 시즌을 마쳤다. 윤영철은 8일 광주 삼성전서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25경기(구원 1경기)서 8승7패 평균자책점 4.04, 122⅔이닝 74탈삼진, WHIP 1.40 피안타율 0.263 퀄리티스타트 7차례.

문동주(한화)와 올 시즌 내내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문동주가 9월 초에 시즌아웃 되면서 윤영철이 신인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기회를 잡았으나 9월에 확실한 임팩트를 심어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급 투수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종국 감독은 9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영철이는 120이닝을 던졌다. 올 시즌은 몸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이렇게까지 생각도 안 했다. 100이닝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던질 줄 알았는데 너무 잘 해줬다. 부상 없이. 고졸 순수 신인이 이 정도라면 너무 많이 던진 것 같기도 하고. 잘 던졌다”라고 했다.

잔여경기에는 등판만 하지 않을 뿐 똑같이 훈련을 소화한다. 단, 공은 잡지 않는다. 김 감독은 “피칭 없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것이다”라면서 “영철이가 마무리캠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주전급이 가지 않는 마무리훈련이지만, 윤영철은 특별히 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윤영철/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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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이 시즌을 마치면서, 이 자리는 자연스럽게 대체 선발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KIA 선발진은 완전체를 갖췄지만 여전히 황동하가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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