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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혐의를 받는 이선균(48)을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 A씨(28)가 강남에서 1등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유흥업소 관계자는 28일 SBS와 인터뷰에서 “A 마담 같은 경우는 바빠 가지고, 손님이 워낙 많다. 강남 1등이다”라고 말했다.
A씨가 근무한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이 드나들던 곳으로 유명하다. A씨는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현재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10명과 연관된 핵심 수사 대상이다.
경찰이 A실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으로 분석하면 더 많은 추가 연루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26일 경찰은 A씨가 머무르던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는데, 이곳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채널A는 “대마를 흡입할 때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 파이프와 함께 방 안에는 '식물 재배기'도 있었다”면서 “대마를 직접 재배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A 씨는 "지인이 상추를 재배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한다.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마약 투약 여부 및 횟수 등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선균의 변호인은 "경찰의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선균 소속사는 지난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당시 인정도 부정도 안하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던 이선균이 경찰 출석에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된다 .
이선균이 모호한 입장을 취한 것과 달리, 지드래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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