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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극단적 협박을 일삼는 어머니가 고민이라는 충격적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고민녀는 "어... 저희 엄마가... 자꾸 협박식으로 연락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장 기본적으로 자기 맘에 안 들면 자살 협박을 자꾸 하신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제 눈앞에서 자살시도를 하셨다. 손목을 긋는... 심지어 제 탓으로 돌리기까지 하시는 거지. 말을 안 듣는다고... '너 때문에 죽는 거다'. 또 때리기도 하고. 그래서 고막이 터지기도 했다. 그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래서 엄마랑 남동생이 같이 살고 있었는데 동생이 고등학교 넘어갈 때 쯤 되니까 동생도 그게 피곤한 거지. 엄마가 자꾸 때리고 자해하고 남자친구 데려와서 놀고 이러니까 동생이 너무 힘들어서. 어느 날은 엄마가 이유 없이 동생을 내쫓기까지 했다더라. 집 비밀번호 바꾸고 짐을 내다버리고. 그게 몇 번 반복되니까 동생도 못 참고 도망치듯 우리 집으로 왔고 그때 이후로 저에 대한 협박이 다시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고민녀는 "게다가 엄마가 저에 대한 유언비어를 너무 많이 퍼트린다. 제가 몸을 판다던지 마약을 한다던지 그런 얘기를 주변 가족들에게"라고 호소했고, 분노가 폭발하고 만 서장훈은 고민녀에게 어머니와 단절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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