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수원 삼성의 전진우가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동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혈투였다. 양 팀은 물러서지 않으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를 가른 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바사니가 공을 몰고 들어가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끝까지 한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전진우는 후반 32분 바사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진우는 돌파로 박수일의 경고를 이끌어내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추가시간에는 기성용과 충돌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전진우에게 파울을 당한 뒤 볼을 뻇는 과정에서 전진우를 강하게 밀쳤다. 전진우는 그대로 쓰러졌고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는 벤치 클리어링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전진우는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았다. 잠시 치료를 받은 뒤 전진우는 끝까지 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진우는 경기 후 구급차에 이송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원 관계자는 “경기 중에 뇌진탕 증세를 겪어 상태를 확인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상암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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