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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9월 24일 촬영감독 송요훈과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배우 송중기의 미담을 공개했다.
안혜경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에 서장훈은 출연자들에게 "안혜경 씨 남편분이 드라마 '리턴', '피고인', '빈센조'의 촬영감독이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김숙은 "그래서 안혜경 씨의 결혼식이 엄청 화려했다고 한다. 사회가 송중기 씨, 박서준 씨도 오시고, 이효리 씨는 안혜경 씨의 절친이시니까 당연히 오시고"라고 추가했고, 이현이는 "거의 시상식 급이네"라고 감탄했다.
김숙은 이어 "결혼식에 톱스타들이 대거 출동을 하셨는데, 송중기 씨가 사회 볼 때 어땠어?"라고 물었고, 안혜경은 "결혼 소식이 알려지고 남편과 송중기 씨가 영상통화를 했었거든. 그때 송중기 씨가 '두 분이 결혼하는데 내가 사회 봐줄게 형' 이러시는데 약간 꿈꾸는 줄 알았다. 그리고 송중기 씨가 저한테 '혜경 누나'라고 그래갖고 '어?!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남편 앞에서 송중기 씨한테 심쿵한 티를 내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냐?", 김숙은 "티 안 났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혜경은 "티가 나더라고. 저도 모르게"라고 털어놨고, 이지혜는 "그렇지 송중기 씨면"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이어 "너무 좋더라고"라고 덧붙였고, 이현이는 "푹 빠지신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또 "원래 사회 보면 선물을 주잖아?"라고 물었고, 안혜경은 "사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되게 큰 선물이었는데, 저희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갔었거든. 갔는데 송중기 씨가 '로마에 우리 집이 있으니까 거기서 그냥 묵는 게 어때?'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1월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와의 재혼하고 6월 첫 아들을 품에 안은 송중기는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에 집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경은 이어 "그래서 너무 좋았는데 그때 마침 지인이 거기에 묵었어야 되는 일정이 있었나봐. 그래서 송중기 씨가 '겹치니까 미안하다'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로마에 있는 호텔을 3일간 직접 잡아서 저희한테 선물해 주셨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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