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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의 행선지가 빠르면 이번 주말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는 FA 결론을 주말이 끝나기 전에 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오타니 영입전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6억 달러 규모의 경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LA 에인절스와 재계약 가능성도 열어놓으면서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윈터미팅이 시작되면서 오타니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오타니는 다저스, 토론토, 샌프란시스코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례적으로 "최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와 2~3시간 면담을 진행했다"며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오타니와 만난 것은 언젠가 알려질 일이다"고 공개했다.
감독 혹은 구단 관계자가 오타니와 협상 과정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자 오타니의 비밀 협상에 불만을 갖고 있던 미국 현지가 폭발했다.
디 애슬레틱은 "윈터미팅은 재밌어야 한다. 이 회의는 기껏해야 어떠한 것을 교환하고 지출하는 조합일 뿐이다. 하지만 2023년 '오타니 지연' 버전은 엄청난 지루함을 안겨주고 있다. 사실상 업계 전체가 모든 것을 보류한 상태"라며 "스핑크스 같은 오타니가 다음 팀을 선택하고 여전히 심장이 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듯 싶다. 오타니는 자신을 영입하고 싶은 구단들을 모두 만났다. 결단을 내릴 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결정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듯 하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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