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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존 모로시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자유계약선수(FA) 포수 톰 머피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3년째에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2026년 클럽 옵션에는 25만 달러(약 3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으며 총 800만 달러(약 104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머피는 2012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05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다. 2015시즌 1군 무대를 처음 밟았으며, 2019년 콜로라도에서 웨이버 공시됐고 샌프란시스코가 클레임을 걸어 이적했다. 하지만 3일 뒤 지명할당(DFA)됐고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머피는 2019시즌 76경기 71안타 18홈런 40타점 32득점 타율 0.273 OPS 0.859를 기록했다. 2020시즌은 중족골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21년 97경기에 출전해 56안타 11홈런 34타점 35득점 타율 0.202 OPS 0.654를 마크했다. 이후 2022년 14경기, 2023년 47경기에 출전했다.
'MLB.com'은 "머피는 샌프란시스코의 미래의 포수로 떠오른 패트릭 베일리를 뒷받침할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베일리는 타격이 1순위인 선수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 때 골드글러브 포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베일리를 잘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6일 이정후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정후는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7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꿈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이어 머피를 영입해 포수를 보강했다. 계속해서 선수 보강에 나설 예정인데, 남은 FA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도 샌프란시스코의 레이더에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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