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투수가 베일을 벗는다.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와의 맞대결이다.
KIA와 롯데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조의 킨 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양 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KIA는 최원준(지명타자)-정해원(3루수)-윤도현(2루수)-변우혁(1루수)-이창진(좌익수)-김호령(중견수)-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1년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네일은 2이닝 정도 투구할 예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오늘도 2이닝을 던진다. 차근차근 밟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날(27일)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최원준은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이가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계속 상위 타선에 넣고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 더그아웃에서는 주효상, 한승택, 한준수, 서건창, 박찬호, 김도영, 이우성, 고종욱이 대기하며 불펜에서는 이준영, 김기훈, 곽도규, 장민기, 장현식, 정해영, 전상현, 조대현, 박준표가 등판을 준비한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김민성(2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고승민(좌익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정훈(1루수)-황성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지난 25일 오키나와현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맞대결을 펼친 지바롯데의 사사키 로키는 "포심패스트볼로 초반부터 승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연습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한동희는 4번 타자로 출전한다. 한동희는 지난 25일 지바롯데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7일 오키나와현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한동희는 현재 국군체육부대 서류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체력 측정을 진행했다. 만약, 최종 합격된다면 오는 6월 입대한다. 연습 경기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입대 전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다.
롯데 불펜에는 임준섭, 최준용, 구승민, 김도규, 박진형, 박진, 최이준, 전미르, 김원중, 한현희, 우강훈이 있다. 더그아웃에서 손성빈, 강태율, 서동욱, 최항, 나승엽, 노진혁, 박승욱, 오선진, 이주찬, 김민석, 이선우, 빅터 레이예스가 출전을 준비한다.
오키나와(일본)=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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