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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채정안이 19금 발언으로 배우 김지석을 녹다운 시켰다.
5일 오후 배우 김지석의 유튜브 채널 '내 안의 보석'에는 배우 채정안이 출연한 '정안 누나 안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채정안은 김지석에게 꽃다발과 황금빛 샴페인, "너에게 필요한 거. 이게... 전립선에 좋대. 나 약사한테 추천 받았잖아!"라면서 영양제를 선물했다.
김지석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이동건에게 "저번 주에 형 집 갔잖냐. 깜짝 놀랐다. 홀아비 냄새가 나더라. 혼자 사는 남자 냄새가 났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넌 전립선 이슈가 있다. 나랑 밥 먹은 적 있잖냐. 두 시간 동안 화장실 몇 번 간지 아냐. 3번 이상"이라고 폭로를 당한 바 있다.
채정안의 전립선 영양제 선물에 또 다시 전립선의 늪에 빠진 김지석은 몸 둘 바 몰라 하며 "누나...!!!!!!!! 제발 그만..."이라고 호소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김지석은 "꼭 보답을 하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고, 채정안은 "아니야. 원래 선배들한테는 받는 거고 넌 이제 후배들한테 해주는 거지"라며 손사래를 쳤다.
채정안은 이어 "너 지금 그거 하더라. '배우반상회'"라면서 "배우들끼리의 어떤... 뭔가 같이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반상회 같은 거 실제로 나는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김지석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 뭐 스터디까진 아니더라도 무슨 역할을 맡았을 때 우리 혼자서 이걸 막 보고 연구를 하고 그냥 바로 현장에 던져지는 거잖아. 그런 게 너무 힘든 거야. 사실 이런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잖아 배우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채정안은 "나 그 장면을 현장에서 되게 많이 봤었다?"면서 "네가 '월간 집'에서 고집불통 대표로 나왔었잖아~ 그때 지석 배우라는 사람이 '지금 되게 예민해져 있구나'라는 걸 말로 하지 않아도 뒷모습만 봐도 느껴진 적 있어. '얘 지금 이 대본보고 혼자 이걸 설득하는데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네?'"라고 털어놨고, 김지석은 "역시 선배한텐 보였구나..."라고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은 이어 "저 근데 예민했다 사실. '월간 집' 찍을 땐 '유자성'이란 캐릭터가 나중에 스토리가 좀 풀어지기 전까지는 거의 1대 100 같은 느낌이었다. 유자성은 맨날 나와서 막 뭐라고 욕하고 막 혼내고 그야말로 지X을 하잖아"라고 고백했고, 채정안은 "그 고뇌하는 장면을 누나는 읽었지"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김지석은 "이야... 그러니까. 누나가 정확히 말씀하신 게 남자의 뒷모습에서 여자들은 그걸 빨리 캐치하나 봐"라고 감탄했고, 채정안은 "고개 숙인 남자..."라고 말해 후끈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석은 "건강검진 한 번 받고 결과나 수치 이런 거 한 번 올려야겠어. 유튜브 콘텐츠로 한번 해야겠다. 자꾸 전립선 약하다고 하는데... 비뇨기과 한번 가서"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채정안은 "아니지~ 얼굴 가리고 지석이와 그동안..."이라고 삐 처리가 될 만큼의 19금 멘트를 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고, 녹다운 된 김지석은 "누나아아아악!!!!!"이라고 절규해 웃음을 더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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