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천만다행이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타박상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태연은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연습 배팅 타구에 이마를 직격 당했다.
롯데의 연습 배팅 막바지 시점이었고, 김태연은 외야에서 워밍업을 마치고 들어오던 때였다. 롯데 선수가 친 타구는 더그아웃 쪽으로 들어오던 김태연에게 향했고, 이마를 직격했다.
타구에 맞은 김태연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하루 뒤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최원호 감독은 "충남대병원으로 이동해 다시 검사를 했다. 여기(부산)서 CT를 찍었을 때 머리 쪽에 하얀게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전으로 이동해 추가 검진을 받았다. 하얗게 나온 부분이 타구에 맞아서 나온게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일 대전에 합류해서 훈련을 진행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눈 쪽이 아닌 이마 쪽이라 천만다행이었다. 최 감독은 "일단 어지럼증은 없다고 했다. 다만 좀 많이 부었다. 정말 큰일날 뻔했다. 트레이너가 하는 말로는 눈에 맞았으면 실명이고, 아래 쪽에 맞았으면 함몰이었고, 관자놀이 쪽에 맞았으면 의식불명이었다고 하더라. 딱 눈썹 위에 맞았다. 정말 큰일날 뻔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화 관계자는 "어제 병원에서 검사 후 귀가해 오늘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부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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