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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프트백의 연쇄 이동이 임박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AC 밀란 테오 에르난데스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렐레보' 마테오 모레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난데스는 밀란에서의 위치에 만족하지만 앞으로 중요한 제안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인지 중이다. 뮌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데이비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인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데이비스는 뮌헨과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는다. 데이비스는 2020년 4월 뮌헨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데이비스는 연봉 1500만 유로(약 215억원)를 요구했다.
독일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은 20일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2029년까지 연봉 1300만 유로(약 189억원)에서 1400만 유로(약 203억원)의 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뮌헨의 마지막 제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뮌헨의 최후통첩에 데이비스는 하루 만에 레알 이적을 결심했다.
결국 뮌헨은 대체자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데이비스를 대체하기 위해 에르난데스를 노리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출신 레프트백이다. 현대 축구 왼쪽 풀백 1인자로 불리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에르난데스는 형 뤼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뛰었다. 이후 2017-18시즌을 앞두고 ATM의 라이벌 레알로 이적했다. 그러나 레알은 마르셀로가 버티고 있었고, 에르난데스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출전 기회를 위해 2년 만에 레알을 떠나 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밀란 이적 후 에르난데스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이적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33경기 6골 3도움을 올리더니 두 번째 시즌에도 리그 33경기 7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밀란 유니폼을 입고 첫 세리에 A 우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밀란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에르난데스는 2019-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9-20시즌에는 밀란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했다. 올 시즌에도 에르난데스는 밀란의 주전 레프트백을 맡으며 38경기 5골 7도움으로 월드클래스 풀백의 모습을 건재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에르난데스는 최근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데이비스의 이탈로 뮌헨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모레토는 "그의 에이전트인 퀼론은 몇 가지 시나리오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밀란과 2026년까지 시즌당 500만 달러(약 66억원)가 조금 넘는 금액에 계약했다.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의 사절단과 직접 접촉했으며 이들은 이 젊은 선수에게 최대 규모의 경제적 제안을 제시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올 여름 레프트백 연쇄 이동이 일어날 수 있을까.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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