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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나는 규칙조차 모른다.”
더 선등 영국 언론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홀란드가 현대 축구에서 그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혔다. 바로 스로인이다. 그는 스로인을 하는 방법조차 모른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스로인(Throw-in)은 ‘선수가 라인에 서서 볼을 양손으로 던져 플레이를 재개하는 것을 말한다. 두 발을 모두 붙여야 하며, 공을 반드시 머리 뒤로 넘겨야 한다’는 것이 규칙이다.
아마도 축구 경기중 가장 쉬운 규칙일 것으로 보인다. 축구를 하는 사람이나 팬이나 이정도는 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홀란드는 이것을 모른다고 한 것이다.
사실 어릴적부터 스트라이커로 활동했던 홀란드이기에 스로인 상태가 되면 골문 근처로 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스로인 할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서 지금까지 축구 인생 중 몇 번이나 스로인을 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추측컨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홀란드는 현재 운영중인 호크 아이(Hawk-Eye)의 확대 운영을 강력히 주장했다. 오프 사이드나 골인 여부를 판독할 때 사용하는 기술인데 이것을 코너킥과 스로인 상황에서도 운영해야된다는 것이다. 현재는 코너킥과 스로인은 심판들의 제량에 속한다.
프리미어 리그 이번 시즌에는 골을 넣는 과정에서 공이 아웃되었는지 여부와 관련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 언론과 홀란드의 주장이다.
아스널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는 지난 해 11월 뉴캐슬전에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스널이 뉴캐슬에 패했는데 골이 들어가기전에 공이 아웃된 것 같다고 강력히 항의한 적이 있다. 이때 다른 각도에서 잡은 영상을 보면 아웃이 아니라 인으로 판독되었지만 아르테타는 강력한 이의를 재기했다.
홀란드의 발언은 구단이 운영하는 공식 팟 캐스트에서 이루어졌다. 홀란드는 자신이 구현하고 싶은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첫 번째는 경기장 전체에 골라인 기술을 도입하여 공이 언제 아웃 오브 플레이인지 항상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한가지가 바로 ‘스로인에 대한 불만’이었다. 자신을 짜증나게 만드는 것중 하나라고 한다. 홀란드가 가진 스로인 규칙은 좀 충격적이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던지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두 손으로 공을 잡고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면서 “사실 나는 스로인 규칙도 모르고 던지면 잘못할 수도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홀란드는 “공을 똑바로 아래로 던지거나 위로 던지거나 무엇이든 상관없다. 저는 규칙을 바꾸고 싶다. 물론 던지는 거리는 제한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라고 규칙이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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