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태국과 2연전 모두 선발 출전
버밍엄 시티 복귀, 강등권 전쟁 재개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국 대표팀 경기를 소화한 백승호(27)가 쉬지 않고 계속 달린다. 잉글리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로 복귀해 팀의 강등권 싸움에 합류한다. 곧바로 매우 중요한 '승점 6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3, 4차전 태국과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4-3-3으로 기본을 짠 황선홍호의 중원에 서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21일 홈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26일(이하 한국 시각)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진섭으로 교체됐다.
대표팀 주전 도약 가능성을 비쳤다. 황인범, 이재성과 허리진을 구성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공수 연결 고리 구실을 잘 해내면서 한국의 1승 1무 성적에 디딤돌을 쌓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펼친 좋은 경기력을 다시 선보였다.
이제 다시 버밍엄으로 돌아가 경기에 나선다. 현재 버밍엄은 하위권에 처져 있다. 10승 9무 19패 승점 39를 마크하며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21위에 랭크됐다. 강등권인 22~24위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2위 허더스필드는 버밍엄과 승점이 같고, 23위 셰필드 웬즈데이도 승점 38로 격차가 크지 않다.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백승호는 30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39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등권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라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백승호가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현재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버밍엄 바로 위에 서 있다. 승점 40으로 20위에 자리했다. 버밍엄으로서는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승점 6 경기'를 이기고 강등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잉글리시 챔피언십에 속한 팀들은 각각 46경기씩 치른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순위 싸움이 절정에 달했다. 버밍엄은 강등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과연, 백승호가 중원 사령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버밍엄의 강등권 추락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