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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해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400번째 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한 토트넘에서 400경기에 출전한 14번째 선수이자 비유럽 출신 선수 중 최초로 토트넘에서 통산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했다.
영국 매체 어슬레틱은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위대한 선수다. 말도 안되는 기록들이 증명한다'며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의 레전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레전드인가'라고 언급한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클럽의 일원도 아니었지만 기록으로 볼 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등극은 재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어슬레틱은 '9년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이후 손흥민의 골과 어시스트 수치는 유난히 높았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178개(118골 60어시스트)보다 더 높은 합계를 기록한 선수는 케인과 살라 뿐이다. 손흥민과 함께 같은 시기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합류한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다. 손흥민과 함께 지난 9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세 선수는 명백히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약발로 득점한 숫자도 조명했다. 손흥민은 약발인 왼발로 46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약발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다. 어슬레틱은 '손흥민의 왼발은 너무 좋기 때문에 약발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함부르크에서 함께 활약했던 토트넘 출신 판 더 바르트가 "손흥민은 자신이 오른발 잡이인지 왼발 잡이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한 것을 조명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결정력도 극찬받고 있다. 어슬레틱은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보다 실제득점 숫자가 많았던 20번의 기록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올 시즌을 포함해 20번의 기록 중 네 차례나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을 소개했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후 매 시즌 기대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것을 언급했다.
어슬레틱은 '다른 위대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손흥민도 거의 10년 동안 발전했다. 측면 공격수에 더 가까운 손흥민은 이제 주로 센터포워드로 활약하며 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이 은퇴할 때까지 대중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손흥민의 업적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또 한번 수상하면 개인 통산 5번째 수상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5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는 호날두, 루니, 판 페르시, 제라드 등 7명에 불과하다.
[손흥민. 사진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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