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홈런 도전' 최정의 복귀는 언제?…"이번 주 쉽지 않을 것, 부산서 가능할 수도" [MD인천]

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크로우의 사구에 맞은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크로우의 사구에 맞은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이번 주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숭용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최정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최정은 지난 1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윌 크로우의 150km/h 투심패스트볼이 최정의 옆구리로 향했다. 고통을 호소한 최정은 곧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최정은 좌측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이튿날 재검 결과 단순 타박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SSG와 최정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SSG는 최정을 엔트리에서 빼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는 아마 이번 주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통증을 10으로 나누면 6 정도라고 이야기한다. 오늘도 트레이닝 파트와 면밀히 체크했는데, 아마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만에 하나 일요일이라도 되면 좋겠는데, 그것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은 다음 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은 "움직이기는 하지만 큰 동작은 못 한다. 그냥 조금 움직이고 치료받고 웬만하면 편안하게 쉬게끔 한다. 그냥 집에 가든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며 "지금 걷는 정도다. 상황을 더 봐야한다. 주말은 대타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 이야기로는 '부산에서부터 조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검사를 계속해야 될 것 같다. 정이의 성격상 빼는 성격은 아니다. 빨리 복귀하려고 할 텐데 면밀히 더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24년 4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이 전날 최정의 사구 부상이 골절이 아닌 단순타박이라는 이야기에 활짝 웃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2024년 4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이 전날 최정의 사구 부상이 골절이 아닌 단순타박이라는 이야기에 활짝 웃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3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

박종훈은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경기 때 본인이 이제 던지는 감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오늘도 좋은 흐름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제는 스트라이크 던지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본인도 느꼈다 했다. 오늘도 기대 많이 하고 보겠다"고했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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