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이끈 '쌍두마차'가 시장에 나온다...KBL, 2024 FA 선수 46명 공시→DB 7명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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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강상재, 김종규./KBL 
원주 DB 강상재, 김종규./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KBL은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 선수 총 46명을 공시했다.

원주 DB의 정규경기 1위를 이끈 강상재, 김종규를 비롯해 정관장 안양 정관장 박지훈, 창원 LG 이재도 등이 FA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일본 B.LEAGUE 씨호스즈 미카와 소속 이대성이 이름을 올렸다.

구단 별로는 DB가 7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6명, 서울 삼성, 서울 SK, LG, 부산 KCC, 수원 KT가 각 4명씩이다.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는 각 3명씩이다.

FA 대상 선수들은 5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한다.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FA 선수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을 경우 구단의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단일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았을 경우에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이때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FA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FA 최대어는 단연 강상재와 김종규다. 강상재와 김종규는 올 시즌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다. 강상재는 올 시즌 평균 출전시간 32분 59초 13.96득점 4.31도움 6.27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종규는 평균 출전시간 24분 21초 11.86득점 1.02도움 6.06의 리바운드를 올렸다. 

창원 LG 이재도./KBL 
창원 LG 이재도./KBL 

LG의 정규리그 준우승을 이끈 이재도 역시 FA 시장에 나타났다. 이재도는 올 시즌 평균 출전시간 25분 15초 11.02득점 4.28도움 2.7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베테랑으로서 팀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삼성은 김시래가 FA 자격을 얻었으며 SK는 베테랑 선수인 허일영과 최부경, 송창용, 양우섭이 모두 FA 계약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도 정관장의 박지훈, KT 정성우, 한국가스공사 차바위, LG 정희재, 소노 한호빈, 김강선 등 굵직한 이름이 즐비하다. 

서울 SK 허일영./KBL 
서울 SK 허일영./KBL 

한편, 8일 오후 2시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FA 대상 선수들을 위한 FA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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