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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MBN '동치미' 하차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선우은숙은 1일 방송된 '동치미'에서 "'동치미'에 나오면서 오늘처럼 불편했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서 시청자 분들에게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드리고, 염려를 끼쳐드려서 사회적으로 내가 어떤 물의를 일으킨 건 아니지만 여러분에 피로감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하다. 제가 부족한 게 많지만 저를 사랑해주고 걱정해주는 팬들이 저한테 큰 힘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차를 어제 이야기를 했다. 정말 너무 미안하더라. 나 정말 못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여러분과 같이 이야기한 시간이 저한테 너무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정말로 그 누구를 떠나서. 이게 누구나 다 겪는 아픔은 아니지 않냐. 우선 나를 추스를 필요가 있겠다 생각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격려와 응원으로 저를 이 자리에 앉게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아쉽지만 오늘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선 여러분을 잠깐 못 뵐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재혼한 방송인 유영재와 최근 파경을 맞았다. 이와 함께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설이 제기됐고, 선우은숙 측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더불어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씨는 유영재가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선우은숙은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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