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글로비스 2030 성장 전략’ 발표…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오는 2030년까지 9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매출 목표는 40조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 목표 매출을 ‘40조원+α’로, 영업이익률은 7%로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공격적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연평균 1조3000억원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룹사 전담 솔루션 공급자로 역할을 수행하며 동반 성장하면서 신생 전기차 제조사와 아시아계 완성차 회사 등을 공략하고 글로벌 비계열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가용 자원을 투입해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 및 확장해 매출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도입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 운반선 등 선박 외에도 2035년에는 무탄소 선박을 도입하고, 2040년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배당정책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전략도 제시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향후 3년개년간 신규 배당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규복 대표는 “2030년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회사 성장이 주주에게도 즉각적으로 이어지도록 시장과 투명한 소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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