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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인 이혜원이 결혼식 로망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은 패밀리')에서 프랑스로 선 넘은 한국인 여친은 "저희는 4년간의 연애 끝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동화 같은 웨딩 촬영을 공개한 한국인 여친과 프랑스인 남친. 그러면서 한국인 여친은 "제가 일러스트 작가여서 남자친구가 프러포즈한 날을 기념해 청첩장을 직접 그렸다"며 청첩장 또한 공개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국인 여친은 또 "그리고 이곳 프랑스에서는 보통 결혼식 준비를 셀프로 해야 한다. 그래서 결혼식 부케도 직접 만들고 파티장을 꾸밀 꽃과 가장 중요한 신부의 드레스도 전부 셀프로 준비했다"고 한국과 다른 프랑스 결혼 문화를 소개했다.
결혼식 당일, 한국인 여친은 메이크업을 스스로 한 후 시아버지가 만든 베일을 썼다. 그리고 예식장이 아닌 시청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한국인 여친은 "웨딩홀 문화가 없는 프랑스에서는 혼인신고를 함과 동시에 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여친은 이어 "결혼식이 끝나면 2부 파티가 시작되는데 공간을 빌려서 하객들과 시간을 보낸다"면서 "2부 파티는 길게는 1박 2일까지 진행되는데 저희도 파티를 하기 위해 근처 성을 빌려 직접 꾸몄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파비앙은 "프랑스는 보통 성에서 결혼식을 많이 한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저 사람 부자인가 봐~!'라고 하는데 프랑스는 성이 워낙 많기 때문에 파리를 벗어난 성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대관이 가능하다. 제가 알기로 프랑스는 한국 결혼식 비용의 절반이면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송진우는 이혜원에게 "만약에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꼭 해 보고 싶은 결혼식은?"이라고 물었고, 이혜원은 "저는 스몰웨딩으로 해서 야외에서. 우리가 했던 결혼식은 아무래도 손님들이 많아서 하객 응대로 정신도 없었고 그래서"라고 답했다.
이에 송진우는 "기자도 많았잖아?"라고 물었고, 이혜원은 "그때만 해도! 기자들이 버진로드까지 들어왔었다"면서 "언젠가부터 연예인들이 비공개 결혼식을 하더라고. 너무 부러운 거야"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안정환은 "스몰웨딩으로 하는 거 나도 찬성이야"라고 알렸지만, 이혜원은 "이분이랑 해야 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안정환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이혜원은 "농담이다"라고 수습에 나서 웃음을 더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는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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