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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GDC Media'가 100명의 명단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런데 그 명단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 스포츠가 이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논쟁의 여지가 많은 순위다. 물론 역대 최고 100명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축구 팬들의 반발을 고려하면, 이 명단은 다시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명단을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된다. 1위 리오넬 메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펠레, 4위 디에고 마라도나, 5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6위 사비 에르난데스, 7위 요한 크루이프, 8위 호나우두, 9위 파로 말다니, 10위 프렌츠 베켄바워가 선정됐다.
문제는 10위권 밖이다. 가장 논란을 일으킨 순위는 17위에 앙헬 디 마리아가 선정된 것이다. 이 매체는 "디 마리아는 20위 안에 들 자격이 없는 선수다. 아무리 그래도 가린샤보다 위에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담한 일이다.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데니스 베르캄프도 디 마리아 아래에 있다. 일부 사람들은 디 마리아가 100위 안에 들지 못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티에리 앙리는 58위다. 이에 이 매체는 "앙리의 순위가 너무 낮다. 프랑스의 아이콘이자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점자는 종종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앙투안 그리즈만이나 토마스 뮐러가 앙리보다 앞서 있다. 둘 다 앙리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아르투로 비달이 80위에 선정된 것도 논란이다. 이 매체는 "비달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심지어 루드 굴리트보다 순위가 높다. 비달은 객관적으로 100위 안에 들지 못하는 선수다. 비달이 제라드, 램파드, 굴리트보다 앞에 위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100인 안에 웨인 루니가 엇다. 이 매체는 "루니의 결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짜증나게 하기에 충분한다. 2000년대 루니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공격수였다. EPL 5회 우승을 차지한 맨유 황금기의 주역이다.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전설이다. 이런 그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 100인 안에 포함될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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