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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5연패를 향해 순항중이다. 시즌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개막전인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24일 열린 승격팀 입스위치를 4-1로 대파했다. 2024-25시즌 2연승을 거둔 팀이 4개팀이 있는데 맨시티는 1위에 올라있다. 가장 많은 6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6골중 4골을 넣은 선수가 있다. 엘링 혼란드이다. 첼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홀란드는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연히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5연패를 향해서 이렇게 기분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대팀 수비수들에게 경쾌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언론은 26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을 인용한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은 ‘엘링 홀란드를 조심하라. 그는 짐승이다’이다. 홀란드가 입스위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펩 과르디올라의 경고라는 설명이 붙었다.
기사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 68번째 경기에서 7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한다. 2022년 7월에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2시즌과 2경기만에 7번째 해트트릭이라는 것이다. 그 비율이 10%가 넘는다.
물론 과르디올라의 경고는 다음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월1일) 수비수들을 놀라게 하기위한 것은 아니다.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맥스 킬만 등 수비수들에게 미리 겁을 주기 위한 수사는 아닐 것이다. 그만큼 홀란드가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으니 조심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지난 시즌 엉덩이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프리미어 2시즌을 뛰면서 두 번 다 최다 득점 부츠는 홀란드의 차지였다.
부상 전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인데 이번 시즌에는 정말 최고의 컨디션이다. 노르웨이가 유로 2024에서 탈락한 덕분에 프리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다. 홀란드는 긴 여름을 보낸 후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을 정도이다.
기사에 따르면 홀란드는 득점왕의 벤치마크라고 할수 있는 24골에 6분의 1을 달성했다. 단 2경기만에...만약에 이런 추세라면 무려 76골이라는 엄청난 골을 기록하게 된다. 불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홀란드의 추반 기세가 무섭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짐승’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더 날카로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훈련 세션이 끝나면 크로스와 컨트롤을 연습하기 위해 더 오래 훈련한다. 지난 시즌에는 그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홀란드는 더 나은 자신을 위해서 매진중이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홀란드는 많이 달리는 걸 좋아한다. 동물처럼 압박하는 걸 좋아한다”며 “이는 골을 넣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과르디올라는 “홀란드의 바디 랭귀지를 봐라. 중앙 수비수가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큰 체구를 움직여 전속력으로 달려온다고 상상해봐라. 무섭다. 하이 프레싱에서는 더더욱 효과적이다”며 “홀란드의 행동은 그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이다. 골을 넣지 못해도 괜찮다”고 밝힐 정도로 과르디올라는 달라진 홀란드에 홀딱 반한 모습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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