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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18살의 어린 나이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중이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가 재능을 맘껏 발휘하도록 자락을 깔아주었다. 지난 시즌 감독과 충돌도 했지만 이제 20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텐 하흐는 그를 중용하고 있다.
2024-25시즌에서도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풀럼전에서 맨유는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 조슈아 지르크지의 결승골로 가까스로 서전을 장식했다. 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주인공이 바로 가르나초이다.
하지만 맨유는 2라운드 브라이튼전과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잇달아 패하면서 시즌 초반 위기를 맞고 있다. 팬들도 당연히 이같은 상황에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다.
불만을 갖고 있던 한 팬은 가르나초를 타깃으로 한 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것을 본 가르나초가 발끈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맨유의 스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잔인한 '하이라이트' 영상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영상에 대해서 11단어로 된 댓글을 달았지만 곧바로 삭제할 정도로 상당히 화가난 모양이었다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현재는 삭제된 트윗을 통해 온라인 트롤에 반격했다. 가르나초는 시즌 초반에 엇갈린 출발을 했다. 맨유는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패했다.
가르나초는 시즌 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경기막판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풀럼과의 경기에서 조슈아 지르크지의 결승골을 도왔다. 그렇지만 일부 팬들은 여전히 그의 활약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정적인 것은 라이벌인 리버풀에 0-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한 팬이 가르나초가 이 경기에서 공을 빼앗기고 패스를 잘못하는 장면 등만 모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영상의 제목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지금까지의 시즌’이었다.
자신을 비아냥거린 영상에 가르나초가 화가 났다. 가르나초가 이 영상에 대해서 너무나 화가 난 상태에서 부정적인 답글을 올렸다.
가르나초는 “내 영상을 만드는 데 시간 낭비하고 있잖아. 지금까지의 당신 인생이”라고 적었다.
이 답글을 본 소셜미디어 계정 주인은 “첫 터치와 엉덩이 드리블에 집중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면 올릴 영상이 하나도 없었을 거야”라고 수위를 높이며 비아냥댔다. 싸움이 커질 것 같은 상황으로 번지자 가르나초는 자신의 답글을 삭제했다.
사실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가르나초는 헤맸다. 후반 20분께 디알로와 교체됐다. 언론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전술에 맨유 선수들이 허둥댔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오른쪽 윙어로 나섰던 가르나초는 플백 포지션까지 내려와야하는 등 고전했다.
나름대로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인 실수를 만회하기위해서 열심히 뛰었는데 맨유 팬들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서는 그에게 야유를 보냈다. 이렇게 힘든 상황이었는데 팬이 자신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기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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