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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50-50 도전이 하루 숨을 골랐다. 첫 친정 방문에서 ‘오거베’의 주인공이 됐다. 무키 베츠가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0회 끝 6-2로 이겼다. 2연승했다. 84승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2연승을 마감했다. 57승8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오타니가 변함없이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 에인절스타디움을 방문한 경기. 경기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팬들은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왼손 선발투수 리드 뎃머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6구 95.3마일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로건 오하피가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커터를 통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LA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오타니가 1사 1루, 1B1S서 한가운데 커브를 잡아당겨 우선상 동점 3루타를 작렬했다. 로하스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의 챌린지는 통하지 않았다. 후속 무키 베츠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오타니를 홈으로 불려들였다. 역전.
오타니는 2-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B2S서 6구 94.8마일 하이패스트볼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테일러 워드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오타니는 2-2 동점이던 8회초 무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호세 키아다를 상대로 1B2S서 4구 95.6마일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이 12구 끝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을 2루에 놓고 맥스 먼시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먼시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이후 다저스는 대타 개빈 럭스, 1루 대주자로 케빈 키어마이어를 기용했다. 럭스의 1루 땅볼로 2사 2루 찬스. 그러자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1루에 보냈다. 후속 베츠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정리했다.
오타니의 첫 에인절스타디움 방문경기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2삼진으로 마무리됐다. 홈런과 도루는 적립하지 못했다. 시즌 44홈런 46도루, 시즌 타율은 0.292.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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