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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임채무가 운영 중인 화장실에서 노숙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언제 봐도 반가운 얼굴인 '전원일기' 속 김 회장 네 둘째 딸 영숙네 부부, 김영란과 임채무가 양촌리를 방문했다.
이날 임채무는 "두리랜드 시작할 때 (빚 때문에) 여의도에 있는 고급아파트 67평짜리 두 채를 다 팔았다. 그래서 갈 곳이 없었다. 두리랜드에 수영장 같은 화장실이 있다. 군용 침대 두 개를 가져다 두고 거기서 잤다"며 재혼 직후 겪은 경제적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임호는 "괜찮으셨냐. 화장실 옆에서 자는 게"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임채무는 "조금 서글프고 비참한 생각이 들지 몰라도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는 거다. 가까이 있으니까. 그리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라며 "지금 생각해도 다시 (화장실에서) 살라고 해도 산다. 부부 관계와 사랑이 더 깊어졌다"라고 답했다.
한편 임채무는 1990년 어린이 테마파크 두리랜드를 개장했다. 임채무는 약 150억 원의 엄청난 빚까지 져가며 현재까지 두리랜드를 운영 중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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