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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왕’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인가.
살라의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3라운드가 끝난 후 재계약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구단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그제야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하겠다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버풀이 소극적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는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살리와 내년 1월 사전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다. 살라가 FA가 되면 이적료가 들지 않기에, 엄청난 금액의 계약금과 연봉을 보장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에서 살라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에 총 3년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은 알 힐랄의 네이마르와 동급. 1억 5000만 유로(2227억원)다. 3년 계약을 한다면 총 4억 5000만 유로(6682억원)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계약금으로 9000만 유로(1336억원)를 더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총 수입은 5억 4000만 유로(8018억원)가 된다. 엄청난 금액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존 알드리지는 살라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핵심은 지금 사우디아라바이로 가지 말라는 것이다.
리버풀에서 함께 황금기를 누렸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실패한 동료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를 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절정에서 내려왔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알드리지는 'Liverpool Echo'를 통해 "지금 우리는 거의 매주 계약이 만료되는 리버풀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리버풀인 이것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음 시즌을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없이 시작하는 것이다. 이 가능성은 리버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타이밍과 흐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을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에 몇 년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반 다이크는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정말 시작을 잘했다. 반 다이크가 더 젊어지지는 않겠지만, 리버풀이 반 다이크와 재계약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다음 살라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했다. 그는 "살라. 글쎄 나는 모르겠다. 나는 항상 선수가 가고 싶다고 해도, 클럽이 선수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클럽이 먼저다. 그렇지만 가고 싶다면 가라. 살라는 좋은 시즌을 시작했고, 모든 것이 잘 진행이 되고 있다. 그가 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고 싶어할까. 아직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살라는 마네와 피르미누를 봐라.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그들은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용병일 뿐이다. 살라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를 진정 가고 싶다면 가라. 왜 안 되겠나. 하지만 커리어의 후반, 절정에서 내려왔을 때 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3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절정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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