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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를 주목하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내년 여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레전드 미드필더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우승 및 5회 우승, 잉글랜드 최초의 도메스틱 트레블과 구단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이제 커리어 말년을 앞두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1991년생으로 33살이다. 사우디에서 뛰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따라서 맨시티 입장에서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사비 시몬스를 주목하고 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이 좋다. 스피드까지 갖춰 측면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의 시몬스는 어릴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1군 데뷔에 실패했고, 2019년 파리 셍제르망(PSG)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PSG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했다.
시몬스는 PSG에서도 1군에 정착하지 못했다. 결국 2021-22시즌이 끝난 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팀을 옮겼다. 시몬스는 2022-23시즌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 골든보이 후보 40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몬스는 PSG로 복귀했지만 이강인이 합류한 뒤 주전 경쟁이 심화되자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시몬스는 8골 1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도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라이프치히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시몬스는 시즌이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시몬스는 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과 유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영입 경쟁을 펼쳤다. 시몬스는 뮌헨 대신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한 뒤 3경기에 출전해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라이프치히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시몬스는 벌써 내년 여름 이적시장 맨시티의 영입 1순위로 여겨지고 있다. 시몬스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398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맨시티는 충분히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적 확률도 높아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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