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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미야스 다케히로(25)가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미야스는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신트 트라이덴(벨기에), 볼로냐(이탈리아)를 거쳐 2021-22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토미야스 영입에 1,600만 파운드(약 280억원)를 투자했다. 토미야스는 첫 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토미야스는 영리한 수비력과 활동량을 자랑했다.
하지만 토미야스는 벤 화이트에게 오른쪽 사이드백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윌리엄 살리바가 임대에서 복귀하면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고 화이트를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토미야스는 좌우 백업 역할을 맡으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중용됐다. 아르테타 감독도 토미야스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지난 3월에는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로 늘렸다.
문제는 부상이다. 토미야스는 아스널 이적 후 부상 이탈을 반복했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시즌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까지 복귀를 하지 못했다. 당연히 올시즌에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상황이다.
올시즌에는 입지도 더욱 줄어들었다. 아스널은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왼쪽 사이드백과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 장기 부상을 당한 율리안 팀버가 돌아오며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곧바로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토미야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토미야스는 1월에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 현재 인터밀란을 필두로 나폴리, 유벤투스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팀이 토미야스를 원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도 1월에 토미야스가 떠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토미야스를 매각할 경우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토미야스 영입 당시보다 높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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