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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추격을 뿌리치려 한다.
저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JP 시어스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병살타 때 2루까지 진루한 저지는 제이슨 도밍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후안 소토의 안타로 3회초 무사 1루가 된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시어스의 초구 84.9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리고 스탠튼의 스리런 아치가 터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는 바뀐 투수 브랜던 비엘락의 초구 81.8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시즌 54호 홈런을 완성했다.
타구 속도 107.2마일(172.5km)로 날아갔고, 425피트(약 129m)의 솔로포였다.
저지는 8월 중순까지만 해도 홈런 페이스가 무시무시했다. 2022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62홈런 이후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였는데 9월 들어 갑작스럽게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 14일 보스턴전에서 역전 만루포로 16경기 연속 침묵을 끝낸 저지는 이틀 만에 또 하나의 홈런을 가동했고, 이날 54홈런을 완성했다.
저지와 반대로 오타니는 시즌 막판 엄청난 상승세를 타면서 저지를 압박했다. 최근 5경기서 5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지난 20일 마이애미전에서 무려 1경기 3홈런을 때려내며 전인미답의 50-50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50호를 넘어 이제는 52호까지 달성했다.
그러자 저지가 오타니의 추격을 뿌리치고 있다. 이제 2개차로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홈런왕은 누가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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