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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과 재계약을 추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구단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기존의 선수들을 방출했고,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재계약까지 추진 중이다.
더 용은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가장 큰 장점은 전진성이다. 전진성을 이용해 높은 위치까지 드리블로 볼을 운반할 수 있고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할 수 있다.
2015년 여름 AFC 아약스에 합류한 더 용은 2018-19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더 용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19-20시즌 더 용은 '드림클럽'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더 용은 첫 시즌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두 번째 시즌에도 51경기 7골 8도움을 올렸다. 2022-23시즌에는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올 시즌에는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경합 상황에서 오른쪽 발목만 3번 다쳤고,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 출전도 좌절됐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더 용에게 주급 삭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용이 주급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자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판매까지 계획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도 더 용의 판매 계획을 철회하고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부임 이후 더 용을 핵심 미드필더로 분류했고, 바르셀로나도 이를 받아들여 그와 계약 연장에 나섰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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