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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골키퍼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골키퍼 교체는 일반적인 과정이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는 구단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 그리고 독일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를 받는 전설 마누엘 노이어이기 때문이다.
노이어는 2011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올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527경기를 뛰었다. 분데스리그가 우승 1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트레블 2회 등 총 2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역사 그 자체다.
하지만 노이어는 올해 38세다. 골키퍼의 선수 생명을 더 길지만, 그럼에도 세월의 흐름과 싸우고 있다. 최근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이 노이어의 대체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주인공은 잉글랜드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다. 알리송 역시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간판 골키퍼다. 그의 나이는 올해 31세다. 알리송 역시 최근 리버풀을 떠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바이에른 뮌헨이 알리송 영입에 매우 열의를 보이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는 알리송을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타킷으로 지목했다. 콤파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때 알리송을 지켜봤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영입을 원한다. 알리송은 현실적으로 앞으로 10년은 더 선수로 뛸 수 있는 골키퍼"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알리송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알리송은 중동으로 이적할 의지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알리송은 여전히 유럽 최상위 레벨의 골키퍼라고 확신하고 있다. 리버풀은 가까운 미래에 알리송을 떠날 것에 대비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여름 알리송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이어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그는 내년에 39세가 된다. 골키퍼는 40세 넘어서도 선수 생활을 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노이어는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다. 나이가 노이어를 따라잡은 듯 하다.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뛰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있지만, 아직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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