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인츠 05의 '코리안듀오' 이재성과 홍현석이 동시에 출격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마인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주 장크트파울리 밀레른토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은 풀타임, 홍현석은 교체로 7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필립 음베네가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요나단 부르카르트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11분 뒤 마인츠는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장크트파울리와의 격차를 벌렸다. 중앙에서 나딤 아미리가 정확하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고, 아르민드 시브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후반 17분 마인츠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빠른 역습을 진행한 마인츠는 아미리가 다시 한번 스루 패스를 시도했고, 부르카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장크트파울리를 무너뜨렸다.
양 팀의 경기는 마인츠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마인츠는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분데스리가 10위에 올랐다. 반면 장크트파울리는 1승 1무 4패 승점 4점으로 강등권과 2점 차이인 15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무난한 평점인 6.9점을 부여했다. 이재성은 90분 동안 42번의 터치, 패스성공률 76%, 드리블성공률 100%, 경합성공 5회를 기록했다.
홍현석은 후반 38분 아미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홍현석은 5번의 터치, 패스성공률 75%를 기록했다. 마인츠 이적 후 5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팀에 적응 중이다.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홍현석에게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홍현석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이로써 홍현석은 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