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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위로 추락한 상태다. 특히 지난 6라운드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경질설이 강한 힘을 받고 있다. 이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포르투와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맨유는 6일 아스톤 빌라와 7라운드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반전하지 못할 경우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야말로 맨유 입장에서,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 아스톤 빌라전은 운명의 경기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전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가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비난의 아이콘'이라 불린다. 최근 몇 년 동안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온갖 비난을 받아 왔다. 이 여파로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주장에서 내려왔고, 맨유의 새로운 주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이 주장직을 박탈한 것이다. 그렇지만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 보호에 앞장섰다. 비난 받는 것을 이해했다. 그리고 매과이어는 맨유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매과이어는 "나는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맨유가, 텐 하흐가 힘든 순간을 겪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덤벼들고 있다. 우리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텐 하흐와 함께 우리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일관성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보여주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충분하지 않다. 확실히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한다. 지금 축구 선수로서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감독을 비난하거나, 동료를 비난하거나, 전술을 비난하는 것은 쉽다.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맨유 선수들 역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이 순간 모두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을 되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전에서 했던 일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분명 토트넘과 경기에서는 정말 형편없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다른 경기에서 우리가 더 많은 점수를 얻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부터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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