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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위기다. 경질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3 참패를 당한 후 경질설이 힘을 받고 있다. 다음 경기였던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포르투와 경기에서도 3-3으로 비기며 반전에 실패했다. 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EPL 7라운드에서도 반전하지 못한다면 경질 당할 거라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의 지휘봉을 잡을 파격적 후보 한 명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명가의 현직 감독, 바로 인자기 감독이다. 라치오를 지도하다 지난 2021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끄는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인터 밀란에서 총 6회 우승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영국 언론들은 "인자기가 텐 하흐 자리에 올 수 있는 진지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인자기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 짐 래트클리프가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결정한다면, 인자기를 고려할 예정이다. 래트클리프는 2021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은 후 인자기가 해낸 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인자기가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면, 맨유는 더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인자기 감독이 대응을 한 것이다. 반박을 한 것이다. 그럴 일은 없다고. 맨유는 자신에 대한 관심을 꺼 달라고.
이탈리아의 '스포츠 이탈리아'의 탄크레디 팔메리 기자는 "인자기가 맨유에 선제 대응을 했다. 인자기는 맨유에 자신을 잊어버리라고 통보했다. 인자기는 인터 밀란을 떠나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 이런 의사를 분명히 맨유에 전달했다. 인자기는 인터 밀란과 2026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자기 감독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은 맨유. 그들은 다시 토마스 투헬로 향하고 있다.
영국의 'iNews'는 "맨유가 투헬 영입을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투헬은 지난 여름 맨유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가 텐 하흐 경질 결정을 내리면 투헬을 다시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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